[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반도체 수급 불안,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지엠(GM)이 무파업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25일 밝혔다.
KAMA는 "한 차례 부결이 있었으나 노조 집행부가 연례적 파업관행을 버리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은 우리 노사관계의 생산적 변화와 산업평화 정착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투표에서 부결되는 경우 책임 회피 방편으로 파업하던 연례적 관행과 달리, 이번에는 부결에도 불구하고 대화로 협상안을 타결한 것은 산업평화 관행을 축적하는 첫걸음이 됐다"고 강조했다.
[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
정만기 KAMA 회장은 같은 날 협상안에 대해 잠정합의한 기아와 2020년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던 르노삼성의 무파업 타결도 기대한다면서 "올해가 자동차업계의 대립적 노사관계를 상생의 협력적 관계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협상에 들어갔던 왕성한 에너지와 열정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투입됨으로써 이것이 다시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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