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 "한국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협상이 개시될 수 있도록 올해 태평양동맹의 의장국인 콜롬비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이날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마리아 히메나 롬바나 비얄바(Maria Ximena Lombana Villalba)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통상 주니어보드 제1기 발대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8.20 photo@newspim.com |
그는 "한국의 PA 준회원국 가입은 한-중남미 간 가치사슬 내에서 기업 간 협력과 사업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측이 협상개시를 위해 지속적인 대화와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16년 발효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은 높은 자유화를 통해 양국간 견고한 경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콜롬비아산 커피가 한국 커피시장 점유율 1위이고 한국 휴대폰 관련 부품의 콜롬비아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한-콜롬비아 FTA가 양국 제품의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 본부장은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전자기기 생산 등 제조 강국이고 콜롬비아는 천연자원과 농수산물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라며 "양국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해주는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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