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시를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콜롬비아 대통령의 방한은 2011년 9월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 이후 10년만이다.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지난 2019년 12월 마르따 루시아 라미레스 부통령이 서울시를 방문한 적이 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6일까지 국빈 방문하는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내외가 2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1.08.24 pangbin@newspim.com |
이반 두케 대통령은 서울시를 찾은 외빈으로서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이거나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이반 두케 대통령은 2018년 만 42세 나이로 콜롬비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미주개발은행(IDB) 근무 당시인 2013년 '오렌지경제' 저서를 통해 콜롬비아의 차세대 경제발전 전략으로 창조산업에 방점을 둔 경제비전을 제시하고 한국을 첨단기술과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평가한 적이 있다.
오렌지경제란 지적재산권이 확보되는 재화 및 서비스를 포함하는 창조성이 핵심인 산업을 뜻한다. 문화나 창조산업이 오렌지색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영화, 음악(K-pop), 비디오게임 등을 그 예시로 들고 있다.
이날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이어 오 시장과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은 면담시간을 이어가며 양 국가 도시 간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육성과 기업 지원 인프라,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는 이반 두케 대통령이 국가원수급으로는 35번째가 된다. 콜롬비아 출신 주요 인사로는 2020년 마르셀라 마르티넥스 펠라에즈 주한기업인, 2019년 마르따 루시아 라마데스 콜롬비아 부통령, 2019년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 작가 등에 이어 1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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