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과 강원 중증환자 전담병상 70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2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총 919개로 이틀 전 849개보다 70개가 늘었다. 추가된 전담병상은 서울 50개, 경기 15개, 강원 4개, 인천 1개다.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사진=뉴스핌DB] 2021.08.28 nulcheon@newspim.com |
이 중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 중인 병상은 557개로 나머지 362개 병상에 추가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다. 병상 가동률은 60.6%로 집계됐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전국 준-중환자 병상은 438개 중 37.4%인 164개가 남아있다. 다만 인천과 경북은 병상이 모두 차 있어 추가 입원이 불가능하다.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격리돼 생활하는 전국 생활치료센터는 제주도가 자체 운영 1곳을 추가 확보하면서 가동률 52.9%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전체 정원은 2만219명이며 9515명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입원환자들을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9131개 중 2152개가 남아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수도권 등 권역별로 공동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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