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려대학교는 옥용식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와 이재혁 경영대학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종류 및 체계 분석 결과가 국제저명학술지 '지속가능 환경'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진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레피니티브 등 대표적 ESG 평가기관의 환경 필라에 대한 평가 카테고리 및 주제 등을 분석하고 그 한계를 파악해 향후 ESG 평가 체계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고려대학교] |
이번 연구에서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간한 ESG 투자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른 ESG 환경 필라에 대한 점수 간의 상관계수가 글로벌 평가기관별로 상이하며, 특정 평가기관의 경우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높은 기업의 환경 점수가 높게 평가되는 오류가 발생하는 등 개별 지표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MSCI는 기후변화, 자연자본, 환경오염 및 폐기물 등을 주요 카테고리로 탄소발생, 생물다양성 등 13개의 주제를 기준으로 삼았고, S&P의 경우 재활용정책,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물과 관련된 리스크 등 21개의 기준, 레피니티브는 자원사용, 배출, 제품혁신의 3개 카테고리에서 연구개발, 제품혁신 등 11개의 주제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 연구진은 그 기준과 평가방법이 기관별로 상이함을 분석하고 ESG 점수 산정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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