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9-05 12:00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물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중진공이 정책자금을 추가 마련했을 뿐더러 지원 조건도 완화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1000억원을 추가로 마련해 급격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중진공은 또 물류비 상승에 따른 피해기업 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지원 대상을 최근 1년 내 직접 수출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거나 최근 6개월 이내 수출 계약을 체결한 기업과 국제물류주선업 영위기업으로 확대했다.
물류비 상승으로 중소기업에 발생 가능한 피해 등을 고려해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 등 경영애로 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물류 상황 악화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선제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 및 수출 경쟁력 회복을 중진공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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