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 저력을 보인 현대중공업이 청약 마감일인 8일 뒷심까지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전 10시부터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재개해 오후 4시 접수를 마감한다. 공모가는 6만원으로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 규모다.
[사진=한국투자증권] |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가 맡았다. 공동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다. 인수단으로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신영증권이 참여했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 전체 지분의 20% 수준인 18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25%인 450만주다. 최소 청약주수는 10주로, 최소 1주를 균등배분을 받는 데 필요한 청약증거금은 30만원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전날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 첫날 40.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첫날 기록은 크래프톤 2.79대 1, 롯데렌탈 10.42대 1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이 91.93대 1로 가장 높았다. 많은 물량을 확보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경쟁률 49.31대 1과 35.45대 1로 나타났다.
첫날 몰린 청약 증거금은 총 5조5751억원 수준이다. 증권사 별로는 ▲미래에셋증권 2조1823억원 ▲한국투자증권 1조5688억원 ▲KB증권 7074억원 ▲삼성증권 5715억원 ▲하나금융투자 3699억원 ▲대신증권 893억원 ▲DB금융투자 455억원 ▲신영증권 403억원 순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공모주 청약 접수를 모두 마친 뒤 오는 16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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