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공화당 지지층의 과반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의 지도자로 남길 바라지만 차기 대선 예상 결과를 놓고는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9.11 테러 20주년을 맞이해 뉴욕시 경찰청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2021.09.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8월 3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성인 2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 쪽에 기우는 무당층의 6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여전히 당 지도자로 지지했다. 부정 답변율은 37%였다.
구체적으로 공화당 지지층의 7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 지도자로 지지했다. 공화당 성향의 무당층은 51% 정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다음 대선 출마시 승리 가능성을 점치는 질문에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그가 대선 후보로 출마하면 공화당이 이길 것이란 응답율은 51%, 다른 후보를 지명해야 이긴다고 생각한 비중은 49%로 나타나 여론조사 오차범위(±2.8) 내 결과로 나왔다.
이는 지난 2019년 여론조사 때 공화당 지지층의 4분의 3 이상이 트럼프를 선거 승리 카드라고 응답했던 때와 완전히 다른 결과라고 CNN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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