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향후 몇 주안에 5~11세 연령층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지난 주 자사의 백신이 어린이 연령층에게도 안정성과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2천200명의 해당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통해 청소년 또는 성인 기준 투여량의 3분1 용량을 접종한 결과, 강한 수준의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화이자측은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일반 부작용도 10대 청소년층과 비슷하거나 더 적었고, 심근염 부작용 사례도 없었다고 전했다.
미 보건 당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16세 이상에 대해선 정식 사용 승인을 했고, 12~16세에 대해선 긴급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NYT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에서 5~11세 연령층 2천8백만명을 상대로 접종할 수 있게된다고 전했다. 이는 12~15세 연련층 1천7백만명보다 많은 규모다.
신문은 실제로 12~15세 청소년층의 백신 접종률은 42%에 불과해, 일반 성인보다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로 5~11세 어린이중 얼마나 접종에 나설 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자료=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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