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일 조수진 최고위원을 향해 "상도수호를 두고 왜 당 지도부가 분열을 보이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수진 최고위원은 50억원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안들리는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을 방문해 청소년 폭력과 관련된 정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pim.com |
앞서 조 최고위원은 전날 밤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뒤 이준석 대표와 당 소속 의원들, 기자들에게 이 대표를 비판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유 후보는 "50억원 때문에 2030세대가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국민이 분노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냐"며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이런 명백한 문제를 두고 딴소리를 하다니... 이러고도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곽상도 의원 아들이 아니었더라도 화천대유에 취직을 하고 50억원을 받았을까? 분명히 하자. 상도수호, 부패검사수호, 부패대법관수호... 이런 부패비호는 국민의힘에 있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 이재명 지사에 맞서 이기려면 우리부터 깨끗하고 당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분도 없는 일로 걸핏하면 당대표를 흔드는 행위는 흔들기를 위한 흔들기"라며 "분명히 경고한다. 상도수호 그만 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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