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검찰이 법원의 영장기각에도 불구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사건 관련자들에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민의 힘 대선 경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시세 차익을 봤던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찾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1.09.08 kilroy023@newspim.com |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한 이모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6일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검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달 9일 영장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씨는 지난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 의혹에 관여했다고 의심받는 인물이다. 김건희 씨는 지난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 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에 휩싸였었다. 검찰은 지난 7월 증권사들을 상대로 도이치모터스의 주식 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이달 초 관련 회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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