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장관이 UAE 왕세제와 외교장관을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10일 오후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하고 한-UAE 양국 관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외교부] 2021.10.11 oneway@newspim.com |
정 장관은 금년 UAE 건국 50주년 및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UAE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을 훌륭하게 관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하고 UAE측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모하메드 왕세제는 양국이 엑스포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 장관은 "양국 정상간 돈독한 신뢰 관계를 기초로 기존의 에너지·건설 인프라 위주의 경제 분야 협력에 더하여 문화·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왕세제 예방을 마친 직후 두바이로 이동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금년 UAE 건국 50주년 및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향후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50개 프로젝트(Projects of the 50)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그간 양국간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한국이 이룬 성취를 모델로 삼고자 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UAE가 동반자로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COP28 유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12월 서울 UN평화유지 장관회의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과 관련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또 현지 진출 우리 기관 및 기업의 애로사항을 압둘라 장관에게 설명하고 UAE측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금번 정 장관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UAE 간 고위급 대면 외교를 지속하면서,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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