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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룩셈부르크·헝가리 외교장관과 한반도 평화 논의

기사등록 : 2021-10-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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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OECD 각료이사회 계기 각각 양자회담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각) 장 아셀보른 룩셈부르크 외교·유럽부 장관 및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평화 등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는 룩셈부르크 장 아셀보른 외교·유럽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고 룩셈부르크 측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각) 장 아셀보른 룩셈부르크 외교·유럽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2021.10.07 [사진=외교부]

아셀보른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룩셈부르크는 올해 OECD 각료이사회에서 한국과 공동 부의장국을 수임 중이다.

양 장관은 양국이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것을 축하하고, 이를 계기로 정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양국 국민 간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각)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2021.10.07 [사진=외교부]

정 장관은 같은 날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특히 비세그라드그룹(V4) 의장국인 헝가리에 한국과의 협력 증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비세그라드그룹은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4개국으로 구성된 유럽 내 지역 협의체다.

아울러 헝가리내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대한 헝가리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한국이 헝가리의 주요 투자국이라며, 한국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이어 헝가리 정부가 지난 2019년 발생한 유람선 사고 수습을 적극 지원하고 추모공간을 마련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 헝가리 정부는 유람선 사고 이후 별도 예산(5억원)을 배정해 사고 현장 인근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추모 조형물 포함)을 조성했으며, 지난 5월 31일 양국 회교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개최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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