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정이 기후변화 대응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 기준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화상으로 열린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 제6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의 장관급 회의다. 64개 연합 회원국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한국은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지난 4월 연합에 가입을 결정해 올해 처음 회의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06 leehs@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각국 재무장관들의 역할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
홍 부총리는 화상 발언을 통해 "재정이 기후변화 대응의 첨병 역할을 과감히 수행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역시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공개 의무화, 녹색분류체계 마련 등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책들이 국제적으로 조율되어야 한다"며 "기후변화 대응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기후변화 관련 국제 기준 마련에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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