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5일 윤석열 후보의 '당 해체' 발언에 대해 "그럴 것 같았으면 입당을 안 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교통방송'에 출연해 "입당한 지 3개월 되신 분이 하실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3 kilroy023@newspim.com |
이 위원장은 "홍 후보께서도 굉장히 분노하셨다"며 "이 말이 굉장히 오만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 대해 "그동안 말실수 얘기도 있었고 말이 굉장히 거칠다. 기자회견 할 때 국민한테 호통치는 듯한 모습들이 가끔 나왔다"며 "그런 것들이 이렇게 굉장히 검찰적 모습이랄까, 지금 검찰 중에서도 굉장히 권위적인 모습, 검찰의 나쁜 모습들을 이렇게 보여주는 것 같은데 검찰 정권이라는 오명을 쓰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데 대해선 "법원에서 윤 후보 쪽이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쪽으로 판단을 한 것 같다'며 "그 부분 자체는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쨌든 윤 후보 쪽에서 다시 본 소송으로 또 가겠다고 하니까 지켜보긴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렇게 되면 적어도 출마의 명분은 약해지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 위원장은 "그런 점이 없지 않아 있다"며 "그걸 가지고 이제 뛰쳐나오면서 또 출마를 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국민들에게 그 건에 대한 중요성은 대중적으로 아마 약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