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르면 이번 주 회동할 전망이다. 경선 갈등의 여진이 여전한 가운데 양측 만남이 '원팀 내홍'을 봉합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여권에선 양측이 오는 21~23일 중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마친 후 맹꽁이 숲을 탐방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10.18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20일을 끝으로 경기도 국감을 마무리한다. 도지사직 사퇴 시점은 24일께로 가닥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근인 한 의원은 "일단 국민들에게 의중을 묻겠다는 입장"이라며 사퇴 시점을 에둘러 인정했다.
문 대통령 만남은 늦어도 지사직 사퇴 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캠프 소속의 또 다른 의원도 "이번주 후반 만나지 않겠냐"고 봤다. 경선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측 만남이 내부 단합을 도모할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 면담과 관련해 "대통령은 민주당의 수석당원이고, 민주당의 후보가 정해졌으니까 제가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라며 "과거에 해온 전통인 만큼 제가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시간이 안돼 국감 끝나고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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