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0일 "얀센 백신 접종자의 추가 접종에 대한 허가 변경을 검토 중이다"고 발혔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의 "최근 얀센 백신의 항체 형성 효과가 2개월 후 3%대로 떨어진다는 미국의 연구결과로 얀센 백신 접종자들의 우려와 불만이 가중된 상황"이라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1.10.20 leehs@newspim.com |
이 의원은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들의 돌파 감염 비율이 다른 백신에 비해 3배에서 44배까지 높다"며 "국민 147만명이 얀센 백신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났지만 접종자가 면역력을 보유하고 있고 백신 패스 대상이 될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정 청장은 "돌파 감염이 다른 백신보다 세배 정도 높은 건 사실"이라며 "이런 점들을 국내 항체 검사 자료를 감안해 이번주에 전문가 검토를 거치고 다음주 위원회 검토해서 추가 접종 방안을 마련하고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위드코로나 준비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영국도 2개월 이상 준비 기간을 가졌지만 일일 확진자가 5만명, 사망자도 인근 국가 대비 3배가 높다"며 "위드코로나가 필요하다고 8월 이전부터 제기됐는데 지난 13일에서야 일상회복지원회가 출범돼 급조된 계획으로 부작용·역효과·사회적 반발 등의 갈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정은경 청장을 TF팀장으로 복지부와 같이 쭉 준비작업을 해왔다"며 "마스크 벗기가 섣불리 나타나지 않도록 국민들도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리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 수 1만명까지 대응 가능한 의료 체계 구축에 대해서 "1만명이라는 숫자는 예시로 제시한 것"이라며 "수리모델을 통해 확진자 수와 중증화율, 필요 병상, 인력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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