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이젠 연료 및 산화제 주입을 앞두고 있다. 20일 오후 늦게 발사체 기립 점검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오후 8시 40분 누리호의 발사대 설치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출발 이렉터 장치를 통해 오전 11시 33분에 기립할 수 있었다. 

이후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모두 종료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기립 및 고정작업을 거치고 있다. 지난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 대비 탑재중량이 15배 증가했고 인공위성을 실어 지구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누리호는 오는 21일 오후 4시께 발사 예정이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10.20 photo@newspim.com

21일 오전 10시부터 공식적인 발사 준비 과정에 돌입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연료와 산화제 투입이 마무리되면 사실상 발사 준비를 끝마치게 된다.

앞서 이날 오후 6시께 용홍택 과기부 1차관은 나로우주센터 내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방문, 누리호 발사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용 차관은 "누리호 발사는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우리나라의) 도전정신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12년간 쏟아부은 열정에 대해 국민 모두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1일 누리호 발사 이후 나로우주센터 현장 브리핑에는 임혜숙 과기부 장관이 참석, 누리호 발사 과정과 향후 누리호 성능 개선 등에 대한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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