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중국과 북한의 관계발전을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공화국 창건 72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낸 것에 사의를 표명하며 지난 19일 보낸 답신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2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2019.06.21.photo@newspim.com |
시 주석은 답신에서 "72년간 중국공산당의 영도 밑에 중국의 여러 민족들은 단결하고 분발하여 세인이 주목하는 발전성과를 이룩했다"며 "우리는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첫번째 백년목표를 기한 내에 실현하였으며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두번째 백년목표를 향해 기세드높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조는 산과 강이 잇닿아있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며 "지금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은 여전히 전세계를 휩쓸고 있으며 백년만에 처음 보는 세계적인 대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다"고 현재의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조친선을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쌍방의 근본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도 유익하다"며 "나는 중조관계발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총비서동지와 함께 노력하여 전략적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친선협조를 심화시키며 호상 적극 지지하도록 이끌어나감으로써 중조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에로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양국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시 주석은 "얼마 전 조선인민은 조선노동당창건 76돌을 성대히 경축했다"며 "총비서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조선인민이 단결하고 분발하여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사회주의건설위업에서 반드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끊임없이 이룩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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