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오는 11월 8일(현지시간)부터 하늘길을 연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 의무 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18세 미만은 백신 접종 여부 관계없이 여행이 가능해진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탑승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들. 2021.10.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은 다음달 8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입국을 허용하고, 격리조치를 면제해줄 계획이다.
백신 종류는 미국이나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의 것만 인정해준다. 화이자·모더나·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아스트라제네카 등 교차접종자도 받는다. 이밖에 중국의 시노팜과 시노백이 WHO 사용승인을 받은 백신이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입국 요건이 한층 강화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기존의 최소 입국 3일 전이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하루 전으로 감축될 방침이다. 이는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도 예외는 아니다.
당국은 백신접종 완료율이 10% 미만인 국가에서는 18세 미만자 입국시 접종완료 증명서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약 50개국이 이에 해당한다.
2세 미만 영아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며, 건강상 이유로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이들도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90일 안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완치된 사람인 경우 검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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