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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일반국민 '홍준표' 우세...국힘 지지층에선 '윤석열' 앞서

기사등록 : 2021-10-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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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여론조사 합계 洪 32.4% vs 尹 28.8%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尹 49% vs 洪 38.7%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가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홍 후보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고 물은 결과, 홍준표 32.4%, 윤석열 28.8%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12.4%, 원희룡 6.4%, 없음 15.5%, 모름 4.5%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9.0%로 38.7%의 홍 후보를 앞섰다. 유 후보는 4.7%, 원 후보 4.4%, 없음 1.5%, 모름은 1.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은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를 반영한다. 현재 여론조사 지표상 윤 후보는 당심에서, 홍 후보는 일반 민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결과는 백중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투표는 오는 11월 1일~2일 모바일 투표(K-voting), 11월 3~4일 ARS투표를 각각 실시하며 여론조사는 11월 3~4일 실시될 예정이다. 과반 확보 여부와 관계 없이 단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체 대선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만 따로 조사할 경우 역선택이 반영될 소지가 많다"며 "전체 대선 후보 조사의 경우 복수응답이 안 되니 지지하는 후보를 제치고 다른 후보를 선택하기가 힘든데 지지하지 않는 국민의힘 후보만 모아두고 물어본다면 선택에 부담이 없게 된다"며 여권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5.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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