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7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보합(7.77엔 하락)인 2만9098.24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2% 떨어진 2013.81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오는 31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 결과를 지켜보려는 심리가 투심에 부담이 됐다.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종목에 매수세가 관찰됐지만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중의원 선거 결과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은 중의원 과반(233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자민당의 의석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민당의 의석수가 줄면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구심력 저하로 이어져 경제 회복 대책 추진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된다.
스미토모미쓰이자산운용의 기치카와 마사유키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시다 총리의 입지가 약해져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로 신코전기공업이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14.9% 폭등했다. 마루와제작소도 견실한 실적이 호재가 돼 12.4% 뛰었다. 반면 캐논과 니덱은 각각 실망스러운 실적 공개에 5.9%, 2.9% 하락했다.
중국 주가지수도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 떨어진 3562.31포인트, CSI300은 1.3% 하락한 4898.16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 상승한 1만7074.55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2분 기준 1.8% 내린 2만5579.87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2.1% 뛴 1421.24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 각각 모두 0.2% 상승한 6만1439.23포인트, 1만8298.85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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