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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사흘 만에 반락...FOMC 앞두고 관망

기사등록 : 2021-11-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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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 하락한 2만9520.90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6% 내린 2031.67포인트를 나타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 사이에서는 일본 증시가 3일 문화의 날을 맞아 휴장하는 가운데 4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하려는 심리가 강했다.

연준은 이번 FOMC를 통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방침을 공개하고 빠르면 이달 중순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오스캐피털웍스의 후쿠에 유야 트레이더는 "주식시장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통상 11월은 주식에 좋은 달이지만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가 빠른 것으로 발표되면 (하락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개별로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화장품 제조사 폴라오르비스의 주가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 6.8% 급락했고 의약품 업체 교와기린도 실적 실망감에 6.4% 내렸다.

반면 전자부품 제조사 TDK와 교세라는 호실적 덕분에 각각 8.7%, 5.3% 급등했다. 광학·전자소재 제조사 덱세리얼즈는 호실적과 배당금 증액 및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힘입어 일간 가격 변동 제한폭인 21.4%까지 뛰었다.

중국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 하락한 3505.63포인트, CSI300은 1% 떨어진 4389.85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약보합(2.27포인트 하락)인 1만7065.97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 떨어진 2만5099.67포인트에서 마감했고 베트남 VN지수는 0.9% 상승한 1452.46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주가지수는 하락 중이다. 오후 5시9분 기준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0.1% 떨어진 6만97.32포인트, 1만7917.35포인트를 나타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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