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까지 하락하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무선 90 : 유선 10)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1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35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주 10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4.5%포인트 낮아진 34.2%(매우 잘함 19.8%, 잘하는 편 14.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5.3%포인트 높아진 62.9%(매우 잘못함 46.6%, 잘못하는 편 16.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2.9%.
긍정 평가는 지난 4월 4주(33.0%) 이후 최저치였고 부정평가도 5월 3주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현 정부 들어 부정 평가 최고치는 21년 4월 3주 조사에서 63.0%였다.
긍·부정 평가 차이 28.7%포인트로 21년 4월 4주(29.6%포인트)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9일) 37.1%(부정 평가 59.6%)로 마감한 후 1일(월)에는 37.5%(1.6%포인트↓, 부정 평가 58.7%), 2일(화)에는 36.9%(0.6%포인트↓, 부정 평가 60.8%), 3일(수)에는 33.8%(3.1%포인트↓, 부정 평가 63.8%), 4일(목)에는 32.9%(0.9%포인트↓, 부정 평가 64.3%), 5일(금)에는 33.3%(0.4%포인트↑, 부정 평가 63.1%)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14.5%포인트↓, 71.1%→56.6%, 부정평가 38.9%), 대전·세종·충청(7.0%포인트↓, 31.9%→24.9%, 부정평가 71.4%), 서울(6.5%포인트↓, 37.0%→30.5%, 부정평가 65.7%), 대구·경북(3.6%포인트↓, 23.1%→19.5%, 부정평가 79.5%), 부산·울산·경남(2.0%포인트↓, 35.1%→33.1%, 부정평가 64.0%)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4.7%포인트↓, 37.0%→32.3%, 부정평가 66.1%), 여성(4.3%포인트↓, 40.4%→36.1%, 부정평가 59.9%)에서 모두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7.2%포인트↓, 31.4%→24.2%, 부정평가 70.2%), 40대(6.4%포인트↓, 51.8%→45.4%, 부정평가 52.3%), 60대(6.2%포인트↓, 34.6%→28.4%, 부정평가 69.8%), 20대(5.2%포인트↓, 28.1%→22.9%, 부정평가 73.9%), 30대(2.7%포인트↓, 40.9%→38.2%, 부정평가 59.8%)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은 3040세대에서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7%포인트↓, 34.5%→29.8%, 부정평가 67.3%), 진보층(3.2%포인트↓, 70.6%→67.4%, 부정평가 30.9%), 보수층(1.7%포인트↓, 15.7%→14.0%, 부정평가 84.0%) 모두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학생(8.7%포인트↓, 33.3%→24.6%, 부정평가 70.0%), 사무직(6.8%포인트↓, 47.0%→40.2%, 부정평가 57.9%), 자영업(3.2%포인트↓, 36.4%→33.2%, 부정평가 65.2%)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