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지난 5일 "폭스코그룹의 창업지원 노력을 기반으로 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 다른 창경센터에서도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문 원장은 이날 포항창조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소개된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우수 인재 채용지원 프로그램, 제조·생산 및 판로지원 프로그램은 민간의 세심한 배려와 유연성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좌측 두 번째)과 김근환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장(좌측 세 번째)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사무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창업진흥원] 2021.11.0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스타트업 우수 인재 채용지원 프로그램은 채용 경험이 부족한 포항지역 스타트업에게 인재 채용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인재 채용에 있어 불리할 수밖에 없는 지역적 한계를 가진 포항 지역의 스타트업을 위해 마케팅 등 특정 직무에 한해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재를 서울에서 채용하고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서울 팁스타운(체인지업 그리운드 서울)에 업무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제조·생산 및 판로지원 프로그램은 포항소재 스타트업들이 어려워하는 시제품 양산 체계 및 판로·마케팅 지원을 포스코 그룹이 보유한 산업 인프라 및 노하우, 고객사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의 성장 모멘텀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포항창경센터는 대기업이 주도하는 자율형 혁신센터중 하나로 사업운영 유연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 그룹은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포스텍 내에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구축하는 등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포항창경센터는 포스코 그룹이 보유한 인적, 물적 산업 인프라 등을 활용하는 지역 창업 활성화 전진기지로서 스타트업을 엑셀러레이팅하고 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 그룹의 통큰 창업지원 노력은 민간 주도의 창업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에 기반한 민간의 좋은 사업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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