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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 요소 1만7000톤 3개월분 수입 확보…내년 1월 도입 예정

기사등록 : 2021-11-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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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동남아·중동 국가에서 긴급수입 확정
요소수 5만1000톤 생산 가능한 물량 확보
자동차용 한달 사용량 1.8만톤…약 3개월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요소수 이외로 정부가 요소 수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1~2월까지 요소를 최대 1만7000톤까지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요소수 5만1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우리나라 자동차용 요소수 한달 사용량이 1만8000톤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 핵심 관계자는 "요소 기준으로 볼 때 1만5000t에서 1만7000t 정도를 업체별로 해외 현지 요소수출업체 등과 계약하거나 계약중"이라며 "이같은 상황으로 볼 때 내년 1~2월 정도까지는 해당 물량을 들여올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5일 경기도의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요소수가 품절되자 한 화물차가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정부는 매점매석 단속을 강화하고 대체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하는 한편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21.11.05 pangbin@newspim.com

요소는 요소수를 제조할 수 있는 핵심 재료이며 일반적으로 요소 1t으로 요소수 3t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요소수를 직접 수입하는 것보다 운송이 쉽기 때문에 이같은 추세로 볼 때 내년 1~2월까지 요소수를 최대 5만1000톤까지는 추가 제작해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물류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이나 정부는 요소수 이외로 요소 수입을 직접해온다는 데서 이후 추가 물량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물량의 경우, 러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또 물자 운송과 관련 정부는 당장 호주산 요소수 20만t을 군용 수송기를 활용하고 있으나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민항사 수송기를 활용하는 쪽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박을 이용해서 물자를 운반하지만 필요에 따라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관련 요소 수입 계약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정부도 관련해 물량 파악과 추가 확대 방안 등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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