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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품귀 틈타 사기까지…경찰, 사이버사기 34건 접수

기사등록 : 2021-11-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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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요소수 품귀를 틈타 온라인에서 사기가 횡행하자 경찰이 엄정 대응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는 8일 요소수 사기 관련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에 이날 오전 8시까지 34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요소수 관련 사이버사기에 대해 책임 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피해 규모가 큰 다액 사건은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도록 했다.

경찰은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가 대비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 주의 ▲거래 전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판매자 이력 확인 ▲직접 거래 및 안전결제 서비스 이용 등을 당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사기 피해를 입었을 때는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을 통해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 신고해줄 것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요소수는 경유차 배출가스를 줄이는 촉매 역할을 한다. 경유차는 2015년부터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데 여기에 요소수를 넣어야 운행이 가능하다. 요소수는 석탄에서 추출한 암모니아를 원료로 만든다. 호주로부터 석탄 수입을 금지당한 중국이 최근 사실상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에서도 요소수 대란이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디젤(경유)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11.05 mironj19@newspim.com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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