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가상자산을 주제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가상자산 투자에 활발히 참여하는 MZ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강남역 토즈타워점에서 '가상자산! 청년에게 듣는다' 간담회를 통해 추진 중인 가상자산 관련 정책 소개, 청년층과의 의견 공유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청년 소셜벤처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1.08 photo@newspim.com |
그는 가상자산 과세를 1년 유예하는 방안과 부동산 개발이익을 전 국민이 공유하는 개발이익 기초 가상자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해당 간담회 자리에서 정책 관련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청년층의 반응에도 귀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2030세대가 이번 대선의 '유동층'이자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만큼 이 후보도 2030을 겨냥한 민심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8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통해 2023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에 맞춰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홍 경제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자산 유예 건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해서 가상자산 과세를 준비했는데 유예를 동의하라고 강요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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