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1784억원, 당기순이익은 16.3% 감소한 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과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 9월30일 완료된 HCN 인수에 따른 자문수수료 일회성 비용 지급과 TPS 상품 TV광고 확대, 모바일 가입자의 증가, 방송발전기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KT스카이라이프의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는 3분기 연속 1만명씩 순증해 지난해 3분기 가입자 수준인 427만명을 회복했다.
skyTV를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과 모바일 결합률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시한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에 대한 인기로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7.3%로 계속 9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가입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대신 요금을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모바일과 TV를 함께 가입한 결합률도 13.8%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신규 가입자 중 요금이 높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활성화에 따라 신규 가입자의 분기 잠재매출이 15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0억4000만원) 대비 49.3% 성장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HCN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양사 시너지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스카이라이프TV도 콘텐츠 시장에서 성공적인 오리지널 콘텐츠사업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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