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K-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콘텐츠, 농수산식품, 화장품, 브랜드K 소비재 등 한류 및 연관 산업의 전시홍보관과 화상 상담회를 참관하고, 기업인과 행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21 K-박람회'는 그동안 각 부처별로 진행하던 수출 지원 행사를 연계하여 한류 연관 상품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1.09 photo@newspim.com |
이번 박람회는 실감형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공연, 실시간 상품판매전, 약 900여개 국내외 기업들의 화상 상담과 계약 체결 등이 이뤄지고, 정부 부처 장·차관, 공공기관장, 민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각 산업의 주요 수출 제품과 한류 연계 마케팅을 통한 성공 사례 전시, 해외 바이어 기업과의 화상연결시스템, 제품 체험공간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각 부처별 전시홍보관을 둘러보며, 한류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 현황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류와 연관된 4대 K-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수출 성과를 기록하며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일구어 온 기업인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알파벳 K가 전 세계에서 한국을 의미하는 수식어가 되고, 1990년대 후반 작은 물결에 불과했던 한류가 거대한 파도가 되어 'K-붐'을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한류 및 연관 산업을 통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K-콘텐츠, K-푸드, K-뷰티, 브랜드K 등 4대 연관 산업을 중심으로 상품의 기획·개발, 유통·마케팅·체험 등 전 단계에 걸친 협업사업을 초기 단계에서부터 집중 지원하고, 올해 처음으로 각 부처가 협력해 개최한 K-박람회를 바탕으로 부처 협업을 통해 한류 및 연관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K-박람회의 전시홍보관 참관을 마친 문 대통령은 스튜디오 배경으로 전환된 K-Content 전시홍보관 온라인 무대에서 "세계 시장에서 K-산업과 K-상품이 품질과 신뢰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이 노력과 도전을 응원하고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언급하며, K-박람회와 다양한 K-연관산업의 성장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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