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와 '2022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WorldSkills Shanghai 2022)'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 CSR 활동의 일환으로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격년마다 열리는 대회를 8회 연속으로 후원하며 15년간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하이 대회를 150만 유로 규모로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대회에 필요한 IT제품을 공급하고, 경기장 로고 노출, 시상식 메달 수여, 대회 기간 중 체험관 등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에서 CNC 밀링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희동 프로가 국제기능올림픽 챔피언즈 트러스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서 숙련기술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돼 내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 국립컨벤션전시장에서 열린다. 세계 67개국의 1600여명 선수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안, 메카트로닉스, 모바일로보틱스, 광전자기술 등 63개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한국은 46개 직종에 51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중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중공업 직원 23명이 국가대표 선수로 18개 종목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각 사 훈련센터에서 훈련 중이다.
크리스 험프리스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회장은 "삼성은 기업의 성공은 이익이 아니라 지속적인 인재육성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국제기능올림픽 후원 뿐만 아니라 젊은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며 "삼성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은 "삼성은 세계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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