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다음주 구속 갈림길에 놓인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권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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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이날 권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높이기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흘린 후 허수 주문으로 주가를 띄우는 시세조종을 하고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통정·가정 매매 등 시세 조종성 주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권 회장이 이른바 '선수'들을 동원해 주가를 관리하는 등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 후보 부인 김 씨는 주가조작 과정에서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하고 2012~2013년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 거래를 하며 차익을 누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5일 권 회장과 공모해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에 대한 재판 절차는 오는 19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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