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사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20개 증권사의 전산시스템 구축 일정 등에 따라 원하는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하다.

지난 2019년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던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사진=예탁원

증권사는 투자자의 소수단위 주문을 취합 후 온주화해 매매 후 결제 지시하고 자기 및 투자자 보유 소수단위 내역을 투자자계좌부에 기재한다.

예탁원은 예탁자계좌부에 소수단위 전용 예탁계좌를 신설해 해당 주식을 온주 단위로 결제·보관·권리행사 관리한다. 배당금 등 주요 경제적 권리를 온주와 동일하게 각 증권사에게 보유비율에 따라 비례적으로 지급한다.

예탁원은 고가의 미국 우량주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져 건전한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 문화 조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핀테크 기반 증권사의 신규 진출 등 증권사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건전한 경쟁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수단위 전용 예탁계좌 운영으로 관리 감독 등 제도 운영의 안정성과 투명성 강화도 예상된다.

예탁원은 향후 각 증권사의 요청에 따라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각 증권사는 서비스 준비 단계에 따라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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