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애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유선 백본 패킷 전달 장비를 이스라엘의 드라이브넷(DriveNets)사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전문기업 '드라이브넷'의 클라우드 유선 백본 패킷 전달 장비는 범용 서버와 범용 스위치에 컨테이너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가상화 장비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애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유선 백본 패킷 전달 장비를 이스라엘의 드라이브넷(DriveNets)사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클라우드화된 백본 패킷 전달 장비를 드라이브넷 관계자가 실증 시험하는 모습. [사진=LGU+] 2021.11.18 nanana@newspim.com |
컨테이너란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를 말한다. 기타 IT 장비와 마찬가지로 통신 인프라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미 컨테이너의 개념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통신사는 컨테이너 기술이 적용된 통신장비를 활용해 트래픽 증가시 유연하게 장비의 성능과 용량을 확장하고 균일한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운영 중에도 고장 조치,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운영업무를 자동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유선망-코어망까지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와 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개방형 네트워크 관련 국제 기구인 '텔레콤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관련 기술 개발의 국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 핵심기술인 컨테이너 기술로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고장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 수잔(Ido Susan) 드라이브넷 공동 설립자 겸 CEO는 "LG유플러스와의 이번 성공적인 테스트는 클라우드화 네트워크 구축이 전세계 통신서비스사업자들에게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실증"이라며 "네트워크 클라우드는 온디맨드 용량 확장을 제공해 LG유플러스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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