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유엔군 사령부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근에서 의무후송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한미 연합으로 구성된 훈련반은 판문점에서 군인 혹은 민간인이 응급의료 상황에 처했을 때 재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견학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1.04 photo@newspim.com |
훈련은 유엔사 경비대대와 제2전투항공여단이 함께 JSA 인근 캠프 보니파스에서 진행됐다.
유엔사 훈련은 오는 30일 일반에 재개 예정인 JSA 안보 견학 등과 관련해 응급 상황 발생 시 환자에 대한 신속한 후송 절차 등을 숙달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앞서 유엔사는 지난 18일 판문점 견학 재개 소식을 전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JSA 견학에 참여하는 판문점 방문객들의 보건·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통일부도 같은 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되었던 판문점 견학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계기로 유엔군사령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30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견학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1일 1회로 한정된다. 견학 인원 역시 20명으로 제한되며 매주 화·수·금·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견학 인원은 지난 7월 견학이 예정됐으나 중단으로 방문하지 못한 인원들의 의사를 먼저 확인해 기회를 우선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견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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