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세금 관련 공방전을 벌이고 잇는 가운데, 여론은 이 후보의 국토보유세 신설보다 윤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이재명 후보의 국토보유세 신설'이 부동산 정책의 하나로 얼마나 적절한지를 질문에 55.0%가 '적절하지 않다'를 선택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토보유세 공약 관련 리얼미터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2021.11.24 dedanhi@newspim.com |
'적절하다'는 36.4%에 그쳤고, '잘 모름'은 8.6%였다. 두 의견의 격차는 18.6%p였다. '적절하다'는 여론은 광주/전라, 40·50대, 진보층,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부적절하다'는 여론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세종, 18~20대, 30대, 60세 이상, 보수층, 중도층, 자영업, 학생, 국민의힘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반면, 윤석열 후보가 현행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여론이 53.3%로 과반을 넘었으며 '적절하지 않다'는 여론은 39.4%였다. '잘 모름'은 7.3%였다.
'적절하다'는 여론은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 서울, 30대, 60세 이상, 보수층, 중도층, 자영업, 가정 주부, 국민의힘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종부세 개편 정책 관련 리얼미터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2021.11.24 dedanhi@newspim.com |
'부적절하다'는 여론은 광주·전라, 40대, 진보층,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사무·관리·전문직,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등에서 높았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방법에 따라 구성된 표본을 무선/유선 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존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가 적용됐다.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