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공사 최초로 해상안전기술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해상안전매트리스(Marine Safety Mattress)를 항만건설현장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상작업 도중 추락사고 발생 시 근로자가 해상안전매트리스 위에 안착하도록 해 조류 및 지장물에 의해 발생하는 2차 사고를 방지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해상안전매트리스 시제품이 설치된 모습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1.11.26 ojg2340@newspim.com |
이번 개발은 공사 직원이 착안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공사는 안전기술 R&D기업 스마트에어챔버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항만건설현장 안전 확보와 중소기업 상생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했다.
개발한 기술은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공사는 앞으로도 타 항만의 건설 및 유지보수 등 적용현장을 확대하는 등 항만 안전에 힘 쓸 계획이다.
최상헌 부사장은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광양항을 넘어 전 항만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한 항만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R&D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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