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Omicron·B.1.1.529)의 전파력과 위험도 파악까지 향후 수주는 걸릴 예정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기구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 등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강한지 여부는 불확실하며, 중증 감염도가 어느 정도인지 정보도 아직 없다.
다만, 오미크론 감염 증상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와 다르다는 정보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WHO는 알렸다.
오미크론이 감염 후 완치돼 자연면역을 갖춘 사람과 백신으로 인한 면역보호를 보유한 이들 사이에서 재감염 위험이 커졌다는 초기 연구 증거들이 있지만 이 역시 "정보가 제한적"이다.
기구는 전문가들과 협력해 오미크론이 기존의 백신 보호능력을 회피하는 지 여부를 확인 중인데, "백신은 여전히 중증 감염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의 중증도와 위험을 파악하는 데 짧게는 수 일에서 길게는 몇 주 걸릴 것이라고 WHO는 덧붙였다.
남아공과 보츠와나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이들 국가를 비롯해 12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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