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윤석열 대선 후보 비서실장에 초선 서일준 의원(경남 거제)을 내정했다. 윤 후보는 당 최고위원회를 거쳐 이 같은 인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장제원 의원이 비서실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 한번도 윤석열 후보 옆에서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며 2선으로 물러난 바 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일준의원실] 2021.10.08 dream@newspim.com |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핌에 "서일준 의원이 비서실장에 확정된 것이 맞다. 아직 공식 통보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비서실장 자리는 당초 4선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이 맡았으나 지난 18일 권 의원이 당 사무총장에 임명되며 공석이 됐다.
거제가 고향인 서 의원은 9급 공무원 출신 국회의원이다. 1987년 거제군청(현 거제시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고 7급 공무원이던 1995년 서울시청으로 전출됐다.
서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총무기획관실 총무인사팀장으로 근무했다.
2016년~2018년에는 거제 부시장을 지내고 이후 거제시에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입지적인 인물이다. 지역과 중앙을 아우르는 행정경험이 서 의원의 강점으로 꼽힌다.
서 의원은 경선 과정 중 경남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후보의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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