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모든 경제활동 인구를 대상으로 아플 때 회복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하는 상병수당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모든 경제활동 인구를 대상으로 보편적 상병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11.08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일하는 사람이 아플 때 충분히 쉬고 회복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하는 상병수당은 182개 국가 중 174개 국가에서 실시할 정도로 보편적인 제도"라며 "통계상 노동자 절반이 아파도 일한다고 한다. 가게 문을 닫는 게 생존과 직결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더더욱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의 소득 때문에 건강을 포기하게 둬선 안 된다"며 "주기적인 팬데믹을 걱정하는 시대, 아플 때 생계 걱정 없이 쉬게 하는 것도 방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건강보험법상 상병수당 지급 근거가 이미 마련돼 있다"며 "정부가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조기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그러면서 "열심히 일한 국민들이 지치고 병이 들 때 치료를 넘어 휴식까지 보장하는 것이 제대로 된 복지국가"라며 "아파도 서럽지 않도록 맘 편히 쉴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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