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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콜롬비아 방산 전시회 참가...중남미 30억 달러 시장 공략

기사등록 : 2021-12-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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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24대 규모 경공격기 도입 추진...중남미 60여대 소요 예상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KAI부스 방문...한국과 방산 협력 의지 표명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되는 남미 최대 방산 전시회('Expodefensa 2021')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이 전시회에는 25개국 150개 업체가 참여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중남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FA-50 경공격기'를 전시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KAI는 콜롬비아에 공대공, 공대지 무장과 항속거리가 확장된 수출형 FA-50을 제안했다. 콜롬비아는 현재 24대 10억달러 규모의 노후 경공격기 A-37 교체사업을 추진 중이다.

KAI 전시 부스를 방문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최근 방한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방산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며 "FA-50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좋은 제안으로 콜롬비아 공군의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되는 'Expodefensa 2021'에 참가해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 (왼쪽부터)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디에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장관, KAI 김한일 상무 [사진 = KAI] 2021.12.01 yunyun@newspim.com

김한일 KAI 상무는 "콜롬비아의 항공전력과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제안을 하겠다"며 "콜롬비아 정부 차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중남미 시장은 콜롬비아를 포함해 페루, 멕시코, 우루과이 등 총 60여 대 30억 달러 규모의 경공격기 도입이 예상되는 핵심 마케팅 지역이다.

KAI는 지난 2011년 페루에 KT-1P 기본훈련기 20대를 수출하며 남미시장에 진출했으며 페루 공군의 안정적 운용과 높은 만족도를 기반중남미 시장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AI는 지난달 18일 마친 두바이 에어쇼에서 우루과이 공군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FA-50과 T-50을 소개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마치고 다목적 경공격기 도입사업을 진행 중인 페루를 방문해 FA-50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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