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제2회 곡성군 귀농귀촌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곡성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 내 가구주와 만 19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2018년 지역특화통계로 처음 개발해, 실시한 이후 3년 주기에 따라 올해 2회차 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사진=곡성군] 2021.12.02 ojg2340@newspim.com |
조사 결과 최근 3년 동안 곡성으로 귀농귀촌해 살고 있는 주민은 662가구 8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8.8%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만족을 느낀다고 답했다.
귀농귀촌 662가구 중 귀촌은 419가구, 귀농이 243가구이다. 거주 지역별로는 곡성권역 286가구, 석곡권역 144가구, 옥과권역 232가구로 나타났다.
전입 전 거주지는 광주(49.7%), 경기(11.8%), 서울(10.9%) 순으로 나타났으며, 곡성군 선택 이유로는 '고향이어서'가 35.7%로 가장 높았다.
귀농귀촌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비율이 38.9%로 불만족 비율 11.8%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왔다.
지역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로는 '자연환경'이 70.1%, 불만족하는 이유는 '생활편익시설'이 5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활여건의 변화에 있어서는 35.6%가 여건이 좋아졌다고 응답해 나빠졌다는 18.6%에 비해 2배 가량 높아 귀농귀촌으로 인해 생활 여건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 중 전업농가는 49%였고, 나머지는 소득 부족 또는 사회생활 등을 이유로 농업 이외의 경제활동을 하는 겸업농가였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동안의 귀농귀촌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 아주 중요한 기초자료가 마련됐다"며 "특히 지난 2018년에 실시한 1회차 결과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의 변화양상 파악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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