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재확산과 새로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 출현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장 자제를 권고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직원들에게 출장 자제와 함께 재택근무 및 휴가 등을 권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늘리고 휴가 사용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현대차의 방역 대책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심하게 겪어온 현대차그룹은 국내와 유럽 등 각국의 방역 체계를 지속적으로 따를 방침이다.
현대차 울산공장 등 국내외 사업장은 동남아의 반도체 공급 차질로 수차례 생산 차질을 빚게 됐다. 현대차와 기아 등은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 완성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완성차 공장 주변에 부품, 타이어 등 부품 공급사가 함께 자리해 생산 중단 시 연쇄 셧다운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단계"라며 "유럽 등 각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기관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현대차를 포함한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등 주요 완성차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바이러스 감염 및 부품 수급난으로 인해 산발적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거나, 생산량을 줄인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일러스트 이미지. 2021.11.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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