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코로나19 확산, 정부의 소비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7조원에 육박했다. 역대 최고치를 한 달 만에 또 다시 경신했다.
이 중 음식서비스와 e쿠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쇼핑 거래 비중이 12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90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늘었다. 이중 가장 비중이 높은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8.6% 증가한 12조2254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기타(-8.1%)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37.2%), 가전(33.2%) 등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화장품(-5.8%)에서 줄어든 반면, 음식서비스(46.7%), 가전·전자·통신기기(36.5%), 음·식료품(22.8%) 등에서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10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2021.12.03 jsh@newspim.com |
거래 비중으로 보면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7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68.5%)보다 3.8%p 늘었다. 10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8.6% 늘어난 12조2254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부문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서비스(44.2%), 가전(41.6%), 패션(18.6%)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49.4%), 가전·전자·통신기기(46.4%), 음·식료품(22.6%) 등 모든 부분에서 늘었다.
취급상품범위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하나의 상품군만 취급하는 '전문몰'의 거래액이 크게 늘어(36.2%) 6조1542억원을 기록했다. 여러 종류의 상품을 일괄 구매할 수 있는 종합몰의 거래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0조7481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 거래액이 12조6894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 거래액은 4조212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5.4%, 1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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