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7일 백악관이 내년 초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한 것과 관련, "미국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서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미리 알려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 결정에 대한 입장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 브리핑하는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2021.11.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에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으로 동북아와 세계평화 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6일(현지시각) 백악관 정례 브리핑을 통해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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