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요소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주유소 수를 기존 136개에서 363개로 늘렸다. 앞으로도 요소수 재고 정보 공개 대상 주유소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급현황과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지난 5일 기준 136개에 불과했던 재고 정보 공개 주유소를 3일 만에 227개소 추가해 363개로 늘렸다. 이들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는 민간 지도·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요소수 완제품 수입 물량의 온라인 판매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 10개에 20여개 수입 업체가 입점해있다. 그중 수입업체인 C사의 경우 6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8일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총 9300리터(ℓ) 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일 요소수 생산량은 일평균 소비량(60만 리터)의 2배 수준을 유지 중이다. 수입 물량도 지난 6일 73만 리터, 7일 33만 리터 등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중국 계약 물량 1만8700톤의 국내 반입과 중국 및 제3국으로부터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필수 공공분야와 지역별 수급 상황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이날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입 물량 중 2000리터를 강원 제설 차량용으로, 또 다른 2000리터는 의료폐기물 수거용으로 공급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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