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2년간 최소치로 감소하며 고용시장 개선세를 반영했다.
미 노동부는 9일(현지시간) 지난 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4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69년 9월 초 18만2000건을 기록한 이후 최소치로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21만5000건보다 적다.
직전 주 수치는 22만7000건으로 기존 발표 때보다 5000건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21만875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1250건 줄었다.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지난해 3월 초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차트=미 노둥부]2021.12.09 mj72284@newspim.com |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경제 재개방 속에서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4월 초 614만9000건까지 치솟았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27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199만2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만8000건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 종료 이후 기준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완전고용 달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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