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화재와 삼성자산운용은 교체, 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증권은 유임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날 오전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임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당초 유임이 점쳐졌던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는 그룹 세대교체 기조에 맞춰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삼성화재 대표자리를 맡은 최 대표는 올해 초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4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었다.
[사진=삼성화재] 2021.11.17 204mkh@newspim.com |
신임 삼성화재 대표로는 현재 자동차보험본부장을 맡고 있는 홍원학 부사장이 유력하다. 홍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상무, 삼성생명 인사팀 전무 등을 지냈다. 올해 삼성화재로 넘어와 자동차보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도 이번에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취임한 심 대표 역시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수장 후보로는 골드만삭스 출신 서봉균 삼성증권 전무가 거론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삼성증권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중 올해 최대 실적을 낸 삼성카드의 김대환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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