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방한중인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16일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 참석한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해 카운터파트인 최종문 외교부 2차관과 함께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 [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은 외교부와 미 국무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다. 양국 정부 관계자, 기업인,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한미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인적교류 확대와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어 서울에서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및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만나 인프라 투자·공급망 강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오는 17일에는 최종문 2차관과 '제6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 참석한다.
그는 외교부 및 기재부·산업부 당국자들과의 면담에서 반도체 등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중인 중국 견제용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지난달 미국·대만 간 '제2차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 수석대표로 참석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과 중국 경제압박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 밖에 인프라·건설·전자·바이오·배터리 등 기업체 관계자들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여러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 경제계 인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도 상당한 미국의 투자가 있었는데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길 바란다"며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투자를 증진하고 있으므로 그들과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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