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네오위즈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고스톱과 포커류 등 웹보드 게임에 대해 이용자들이 건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네오위즈] |
네오위즈는 지난 2019년 불법 이용자와 불법 환전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업계 최초로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을 제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는 이용자 간 쪽지 발송과 채팅·방 만들기 시 방제목 수동 입력, 신규 프로필 이미지 업로드 등 게임머니 불법 환전 광고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는 기능을 모두 제거헸다. 이후 게임내 불법환전 광고는 모두 차단됐다.
여기에 지난해 정부의 웹보드 게임 규제가 완화됐지만 사행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체 규제안도 함께 시행에 들어갔다. 이 규제안에서는 이용자 스스로 일일 손실 한도를 설정하고 본인이 정한 손실 한도를 초과할 경우 6시간 동안 게임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무료 재화 채널에서 일명 '짜고치기' 등의 부정이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랜덤 매칭 적용과 1:1 플레이를 금지한 것은 규제 사항이 아님에도 네오위즈가 선제적으로 적용한 사례이다.
최근 네오위즈는 불법 환전의 또 다른 채널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 개인 방송 차단에도 나섰다. 개인 방송을 통한 부정 이용자들의 유입과 허위 내용 차단을 위한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네오위즈는 저작권 신고를 통해 유튜브 내 14개 주요 채널에서 164개의 동영상을 삭제함과 동시에 추가 방송 금지 조치를 내렸다.
네오위즈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게임 플레이 패턴을 분석·예측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부정 행위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나섰다. 네오위즈는 비정상 이용자로 판단할 경우 제재를 비롯해 수사의뢰를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대다수의 건전한 게임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hwjin@newspim.com